단독 입후보, 7월 17일 자격심사 예정

원경 스님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선출 산중총회를 앞두고 현 주지 원경 스님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재임이 확실시된다.

제6교구본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월 8~10일 마곡사 주지 입후보 등록 결과 현 주지 원경 스님이 단독 입후보했다. 이에 따라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격심사서 ‘이상 없음’을 결정하면 산중총회 성원여부와 관계없이 주지후보로 확정된다.

하지만 종단개혁 연석회의 등 교계 안팎에서는 지난 마곡사 주지선거 당시 드러난 금권선거 의혹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는 2015년 법원이 “종법에 의한 내부 징계가 마땅하다”고 판결했으나 종단 차원의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앙선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원경 스님은 진연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88년 봉선사서 운경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1년 범어사 금강계단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제13~15대 중앙종회의원과 천안불교사암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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