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아 부산지역 곳곳서 불교캠프 열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어린이 법회에 참석한 아이들이 촛불재(마음 on)에 참여하고 있다.

신나는 여름방학, 아이들에게 불교캠프를 통해 행복 메시지를 전하자.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지원장 혜도)은 7월 28~30일 부산지원 일대에서 어린이 여름캠프 ‘마음놀이터’를 개최한다.

학력 중심 사회에서 아이들은 학습을 강요당한다. 학습결과로 평가당하며 자신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주도적인 삶에서 점점 멀어진다. 또한 관계 맺는 법을 바르게 익히지 못한다. 이에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에서 마련한 마음놀이터는 현대 아이들이 갖는 부작용을 치료하고 행복한 삶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은 마음놀이터를 △나는 주인공이다 △주인공이 한다 △모두는 주인공(나)이다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나는 주인공이다’는 레고 퍼즐, 비즈 만들기, 찰흙, 양초, 염주 나무단청 등 다양한 도구로 자신을 직접 만들고 자아상을 설명하며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스님과 도반들의 피드백으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스마일 Today’를 진행해 거울을 보면서 자신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도록 연습한다. ‘웃어야 웃는 일이 생긴다’는 말처럼 행복한 자신을 미리 세팅해 아침을 열도록 지도한다.

‘주인공이 한다’는 주도적인 삶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도량 곳곳에 코스별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나에게로의 여행’을 떠나본다. 나를 바라보고, 선물을 해주고, 맞는 음식을 만들어준다. 자신과 콤비가 되는 여행으로 주체적이면서도 자유를 맛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디자인 Tomorrow’ 시간에는 스스로 이끌어가는 내일을 마음으로 그리면서 자기 전 직접 하루를 미리 설계해 본다.

‘모두는 주인공(나)이다’에서는 나와 모두를 밝히는 촛불재, 미션 미로 게임, 마법의 통로, 장기자랑 대회 등 참가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토닥토닥 Today’는 잠들기 전 자신의 하루에 보내는 칭찬과 위로의 시간으로 모든 대상에게 감사를 전달하고 행복을 체험하도록 돕는다.

캠프 기간 동안 한마음선원부산지원은 마음의 원리를 설명하는 ‘공부 UP 자신감 UP 이야기 한자’ 시간도 갖는다. 어린이 캠프 담당 혜벽 스님은 아이들에게 행복의 원리와 비법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한자 시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혜벽 스님은 “행복은 유능함과 자유 그리고 관계 맺기 속에서 드러난다”며 “행복을 찾아가는 마음공부를 위해 이야기 한자와 체험 활동을 연결해 자신의 뿌리를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관심을 독려했다. 캠프 대상은 초등학생이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051)403-7077

홍법사(주지 심산)는 어린이여름불교학교 ‘만다라에 풍덩’을 7월 28~30일 홍법사 경내 일대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과자만다라 및 자연물만다라, 창작만다라 그리고 만다라 명상 등 만다라를 주제로 다채로운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찬불 율동 및 교리수업, 물놀이, 전래놀이, 게임 등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대상은 유치부 7세~초등학생이며 모집인원은 60명이다. 참가비는 7만원. (051)508-0345

진홍사(주지 정법)는 어린이 불교 캠프를 처음으로 연다. 진홍사 어린이 여름캠프 ‘나눔이 주는 행복한 세상’은 7월 15~16일 진홍사 경내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기초 습의 교육, 발우 공양, 내 마음 팝아트 등이 마련되며 캠프파이어 및 범어사 참배 워터파크 물놀이도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생이며 선착순 60명만 접수 받는다. 참가비 3만원.

한편 진홍사는 2015년 9월에 어린이법회를 창단하고 올해 3월에는 반야청소년회를 창립했다. 청년회가 주축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등 어린이 포교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051)36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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