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제천불교총연합회장 백운 스님

“제천불교총연합회는 그간 사부대중이 함께 사회활동을 펼쳐오는 데 진력했습니다. 앞으로 이를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 화합을 모토로 정기적인 모임을 개최하고, 지역불교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제20대 제천불교총연합회장으로 취임한 백운 스님(대각사 회주·사진)은 연합회 운영기조로 ‘화합’과 ‘사회발전’을 내세웠다. 6월 29일 열린 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본격적인 직무 수행에 나선 스님은 회원 개개인을 회장으로 여겨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백운 스님은 “‘바보 셋이 모이면 문수의 지혜가 나온다’는 말이 있다. 여럿이 지혜를 모을 때 더욱 큰 힘이 된다는 이 말은 구성원 간의 어울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일깨워준다”면서 “개울이 시냇물을, 시냇물이 강물을, 강물이 바다를 이루듯 작지만 여러 생각을 모아 바르게 연합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운 스님은 1978년 장성 백양사서 동헌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1년 부산 범어사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87년 대각사 주지를 맡았으며, 제천불교총연합회 부회장·총무·재무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제천불교총연합회는 1982년 30여 사찰과 암자가 동참해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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