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관음성지순례 내국인 순례단 27명이 조계사에서 마지막으로 회향했다.

33관음성지순례사업은 2008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개발한 문화관광상품으로, 한국의 ‘관음사찰’ 33곳을 순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순례단은 조계사기본교육(55학번) 수료자들로 지난 2013년 시작해 이번 6월 17일 조계사를 마지막으로 순례를 회향했다.

참가자 홍미옥(59) 씨는 “기본불교교리에서 맺은 인연들과 함께 33관음성지를 순례하고 회향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지원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33관음성지순례를 완료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수암 스님은 수료자들에게 “관세음보살과 같은 미소로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자비를 베풀며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한국의 전통사찰에 근거한 콘텐츠들을 발굴,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다양한 순례코스들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