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대책위 “다행스러운 결과, 문화재영향평가도 실시해야”

현대자동차 초고층 신사옥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건립사업이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서 재심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봉은사대책위는 “매우 다행스러운 결과”라며 “봉은사에 대한 문화재영향평가도 함께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봉은사역사문화환경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지현·원명)는 이 같은 서울시 결정이 알려지자 6월 13일 환영논평을 내고 “서울시와 평가위원들이 시민과 봉은사대책위 입장을 받아들여 재심의를 결정한 것은 뒤늦게나마 다행스럽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천년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대규모 개발 계획은 전면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환경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최소 1년 이상, 신뢰할 수 있는 평가기법을 사용해 객관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면서 “아울러 불과 258m 떨어진 봉은사에 대한 문화재영향평가를 함께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GBC 환경영향평가 재심의 결정을 내리면서 현대차는 일조권을 비롯한 환경문제 해결책을 보완해 다시 평가서를 제출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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