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담개발원, 6월 30일부터 2차 전문가양성과정 개최

불교계가 진행한 자살예방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눈길을 끈다. 불교상담개발원(원장 가섭)은 6월 30일부터 7월 2일 3일간 서울 안암동 개발원 교육관에서 자살예방전문가 양성기초과정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6월 3일과 10일, 11일 서울 템플스테이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열린 양성과정에 몰린 참가자들로 인한 것이다. 전문가 양성과정은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4대 종단이 함께하는 자살예방사업인 ‘살사’(살자ㆍ사랑하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1차 40명 정원에 정원 초과 

2차 강좌 후 지킴이 활동 전개

우리나라는 자살이 노인과 청소년 사망원인 1위로 꼽히고 있다. 하루에 자살하는 사람이 40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당초 40명 정원으로 강좌를 마련했지만, 참가자들이 몰려 2개 반으로 분반했다. 특히 자살예방에 관심이 있는 스님을 비롯해 사회복지사 및 포교사, 사찰 자원봉사자, 학생 및 군인 등 다양한 직종의 불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불교상담개발원 연구위원 선업 스님, 서울불교대학원대 교수 효록 스님, 전나미 덕성여대 강사의 현실적인 자살예방 교육을 수강했다.

불교상담개발원장 가섭 스님은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 기초과정을 통해, 불교계 자살예방 전문가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서 사찰이 자살예방센터 역할을 해야 한다. 불교계가 자살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섭 스님은 특히 사찰 자살예방센터 설립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2차 자살예방 전문가양성과정은 총 60명을 모집하며 6월 23일까지 교육신청을 하면 된다. 18시간 교육 이수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자살예방지킴이 등으로 활동 가능하다. (02)737-7378

 

사진 : 전문가 과정에 참여한 불자들이 삼귀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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