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회의, 종회에 직선제 개정안 통과 촉구

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 선거가 7월 13일 열린다.

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월봉)는 “7월 13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서 제26대 총무원장 선거를 실시한다”고 6월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선관위는 6월 13~15일 3일간 총무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16일 자격심사와 기호추첨에 이어 1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후보자 정견발표회 개최는 후보자간 협의해 실시한다.

후보자격은 태고종 재적승으로 연령 55세·승랍 30세·법계 종사급 이상이다. 후보등록 예정자는 6월 12일부로 사찰주지 이외의 모든 종단 종무직(공찰주지직 포함)이 자동 상실된다. 또 입후보자는 선관위가 정한 기탁금을 후보 등록과 동시에 납부해야 한다.

한편 이날 태고종 원로회의는 기자회견을 통해 “(총무원장 직선제) 종법개정안 부결로 본종의 진보성이 후퇴되고 종단 위상 회복의 계기가 무산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 중앙종회가 130회 임시종회(6월 19일 예정)서도 부결시킨다면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하며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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