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공간ㆍ전시 비용ㆍ격려금 200만원 지원

인물박쥐, 박기태 作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의 2017 신진작가 기획전이 열린다. 올해 선정된 전시 작가는 박기태(시각예술)ㆍ양세미(한국화)ㆍ이재운(미디어-설치)ㆍ김단비(회화) 총 4명이다. 무각사는 4명의 작가들에게 개인전을 열 공간과 전시 비용, 격려금 2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첫 전시는 박기태 작가의 ‘under-stand 아래 에 서다’로 시작된다. 박기태 작가는 전남대 미술학과에서 조소전공을 한 후 동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해하다’란 뜻의 영단어 ‘understand’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우리 생활 속 자연스러운 ‘차이’와 ‘시각’을 표현한다. 특히 박쥐 이미지를 ‘경계자(중간자) 적’ ‘규정하기 힘든 것’ 들을 상징하는 의미로 차용해 독창적인 작품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28일까지.

이밖에 전시 작가 일정은 △양세미 7월 1~29일 △이재원 8월 1~29일 △김단비 9월 1~29일이다.

무각사 주지 청학 스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가의 길에 들어선 신인작가들에게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주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작가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겠다. 이들의 의욕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광주 지역 미술계의 큰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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