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광화문 광장서 발족식

사드반대 불교연석회의가 6월 2일 광화문광장 앞에서 공식 발족했다. 사진제공=사드반대 불교연석회의

사드반대불교연석회의가 6월 2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발족했다. 이들은 사드배치 철회와 함께 사드 관련 미국과의 합의문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사드반대불교연석회의는 “사드배치는 하루빨리 철회돼야하며, 졸속으로 체결된 사드관련 미국과의 합의문을 공개하길 요구한다”면서 “또 무기도입과 군수품에 대한 온갖 국방비리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발본색원되어 올바른 국방개혁이 이뤄지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불거진 한민구 국방부장관의 사드 보고 누락 논란 관련 “황교안 前 대통령 권한대행을 정점으로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前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이 박근혜 前 대통령의 탄핵정국이라는 정치공백기에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 기정사실화하기위해 (사드를)긴급 배치하는 알박기 의도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드배치는 마땅히 해야하는 환경영향평가도 없었고 국회 동의도 없었다. 반경 3.6km 안 전자파 위험 지역의 피해자가 될 주민들에게 한마디 설명회나 동의도 없었다”며 “법을 수호해야할 정부가 불법적인 일을 벌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드반대불교연석회의는 광주전남불교NGO연대, 대한불교청년회, 바른불교재가모임, 불교인권위원회, 불교환경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에코붓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전북불교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좋은벗, 참여불교재가연대, 통일바루,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 단체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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