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8월 11일 인제 만해마을서...각 상금 2000만원

사진 왼쪽부터 나태주 시인, 김제현 시조시인, 권영민 평론가

시인 나태주(72), 시조시인 김제현(78), 문학평론가 권영민(69)씨가 제15회 유심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나태주의 시 ‘어린 아이’ 외 1편과 김제현의 시조 ‘한 세상 사는 법을 어디 가서 배우랴’ 외 1편이다. 문학평론가 권영민은 특별상을 받는다.

심사위는 나태주 시인의 ‘어린아이’에 대해 “나태주는 문학적 민중시인이다.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고, 소박하면서도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 남다른 상상력이 작품의 특징이다”고 평했다.

김제현 시조시인의 시조작품에 대해서는 “시조를 한 단계 높였다. 조요로운 관조와 마음을 비워낸 성찰의 한 끝에서 문득 뽑아낸 촌철살인이다”이라고 밝혔다.

또 권영민 문학평론가의 특별상 사유에 대해서는 “텍스트라는 언어의 구조물과 그 텍스트를 산출한 사회문화적 조건 및 작가의 정신을 등가적으로 파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8월 11일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상금은 각각 2000만원씩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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