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최근 산에 들어가 하루 8시간 이상 좌선”

쿵푸 스타 이연걸이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투병 중인 가운데 최근 건강회복을 위해 불교식 좌선에 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사진출처=차이나닷컴

건강 악화로 두문불출하고 있는 중국 배우 이연걸(李連杰ㆍ54)이 하루 8시간 이상 불교좌선을 하며 회복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투병 중인 이연걸 씨가 최근 산에 들어가 하루에 8시간 이상 불교식 좌선을 하고 있다고 차이나프레스 등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연걸 씨는 2013년 발병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악화된 후 약물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살이 많이 찌고 부종이 심할 뿐 아니라 급격한 노화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 돌았다. 최근 할리우드 액션배우 제이슨 스타뎀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완벽한 몸상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이연걸 씨는 한때 중병이었던 부인 리즈(利智·56)가 불교 명상 등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한 일례에 따라 자신도 건강 회복을 위해 불교식 좌선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이연걸 씨는 투병 후 불교행사 및 사원에 방문하는 모습을 종종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차이나프레스는 이연걸이 중국 국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2009년 이연걸은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해 그를 중국인의 자랑으로 여겨왔던 자국 팬들이 크게 실망을 표출한 바 있다. 당시 싱가포르 국적 취득의 배경을 두고 소문이 무성했는데 가장 큰 표면적 이유는 두 딸의 교육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프레스는 이연걸이 중국 국적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건강이 회복불능의 경우로 치닫는 경우 고향인 중국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은 게 아닌가”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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