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여성창업지원센터 전문 교육 ‘성공’

5월 22일 사하여성창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한 디저트카페메뉴 실습교육장에서 참가자들이 수제 초콜릿을 만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공덕향 구평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혜정) 사하여성창업지원센터가 전문화된 프로그램 뿐 아니라 꼼꼼한 사후관리로 경력단절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5월 22일 방문한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디저트카페메뉴’ 실습교육장에는 참가한 여성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디저트카페메뉴는 2017년 상반기 창업강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5월 22일~24일 동안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 실습하고 창업에 정보를 얻는다. 창업 강좌는 카페메뉴 제작 뿐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은 정보를 서로 나누며 조언을 얻는 창구로도 사용됐다. 수업 정원은 10명이었지만 신청자가 넘쳐 현재 16명이 수업을 받고 있을 정도로 인기였다.

김영안(47·괴정)씨는 “일본어 강사를 하다가 원전 사건 이후 수업이 자꾸 줄어들었다. 지금 창업하려고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인데 너무 막막하고 힘들었다”며 “이곳에서 얻는 발 빠른 소상공인과 창업자들의 정보와 쇼핑몰 운영방법이 큰 도움이 되서 오늘 다른 모든 스케쥴을 취소하고 왔을 정도다”고 말했다.

박선미(다대동·50)씨는 “플라워 카페를 여는 것이 꿈인데 올해 연말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실생활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이번 상반기 수업은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고 했다.

사하여성창업지원센터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창업 강좌를 무료로 열고 예비여성창업자들에게 경제활동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실습 중인 참가자 모습

사하여성창업지원센터는 작년 2016년에 창업 개소를 도운 창업점만 60개소다.

최진이 창업 상담사는 “일회성 강의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관리 시스템으로 효과를 얻고 있다”며 “또한 강의도 전문강사 보다는 저희 프로그램을 듣고 창업으로 성공을 거둔 대표를 초빙해 생생하게 현장을 전해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트워크를 형성해 끊임없이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서 열리는 다양한 시장정보 및 장터를 소개해 판매터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서로 인사를 나누며 창업 정보를 나누는 모습. 사하여성창업지원센터 창업 강좌는 교육 뿐 아니라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로도 사용된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