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제주지원 5월 27일 신축강당 상량

5월 27일 상량한 제주지원 신축 강당은 지하2층 지상 3층 규모로 다앙한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마음선원 제주지원 창건 30주년과 대웅전 낙성 20주년을 기념하며 함께 열린 제주지원 신축 강당 상량식이 5월 27일 사부대중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봉행됐다.

이사장 혜수 스님 “오늘 불사 제주대중 덕분”

오영훈 의원 “불교, 시민에 다가가는 계기”

연건평 520평에 지하2층 지상3층 규모

제주시 종합문화공간으로 발돋움 기대

이날 상량식에는 한마음선원 재단 이사장 혜수 스님을 비롯해 광명선원 주지 청백 스님, 캐나다 토론토지원 청각 스님 등 국내외 각 지원 지원장 스님들과 본원 대중 스님들, 오영훈 국회의원과 고경실 제주시장, 김태석 의원, 박종수 현대불교신문사 사장 등 정관계 인사도 참석했다.

한마음선원 국내외 지원장 스님들과 본원 대중 스님들이 한마음으로 제주지원 신축강당을 상량하고 있다.

상량식에서 한마음선원 재단 이사장 혜수 스님은 치사를 통해 “대행 큰스님께서 제주땅에 법을 펴신지 30년이 됐다. 큰스님은 제주시장통에 선원 문을 열고 제주의 아픈 역사를 함께 아파했고, 그 아픈 역사에서 벗어나게 해주셨다. 그 원력을 이어 지원장 스님이 신도들과 함께 불사를 이어갔다”며 “대행 큰스님께서는 제자들이 불사 걱정을 할 때면 ‘신도들의 마음이 있다면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하셨다. 오늘 강당 불사 뿐만 아니라 그간에 여러 불사가 이뤄진 것도 제주신도들의 원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공로를 치하했다.

오영훈 민주당 국회의원은 “그동안 불교가 대중적으로 국민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제한돼 있었다. 한마음선원 제주지원이 문화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강당을 세워 제주시민들에게 불교가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저 또한 제주도를 불국정토로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다”고 축하했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오늘 상량된 강당은 세상 사람들이 한마음을 배우면서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높은자 낮은자의 구별, 있는자 없는자의 구별로 인해 우리 사회에 아픔이 커지고 있다. 공식으로 화합하고 한마음으로 깨달아 사회 아픔을 없애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불자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원은 축시를 활용해 상량을 축하했다. 김 의원은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고, 사람이 있다. 스스로의 길을 끊임없이 걸어가는 이들이 있다’는 말이 있다. 오늘 강당 불사와 함께 불자로서의 정진도 끊임없이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지원 지원장 혜묘 스님은 “이날의 인연공덕으로 여러분들의 내면의 불사도 꼭 이루어 지시기를 발원한다. 저희도 도량불사와 함께 사부대중을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열심히 수행정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에 신축되는 강당은 지하 2층 지상 3층의 연건평 520평 규모로 한식 지붕에 태양열 발전이 가능한 최첨단 시설로 설계됐으며 2016년 3월 건축 허가 후 2016년 6월 기공식이 개최된 바 있다. 신축강당 3층의 대강당은 최대 2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신도단체 모임방, 다양한 문화공간이 자리해 템플스테이, 문화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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