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마련된다. 사단법인 영산재보존회(회장 선암)는 6월 4일 신촌 봉원사에서 ‘영산재와 함께하는 문화한마당’을 진행한다.

이번 문화한마당에서는 나비무와 바라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불교의식인 영산재는 부처님이 인도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일반인의 참여는 제한적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2호 양주별산대놀이, 국가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박애리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34호 강령탈춤, 국가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등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의 공연도 펼쳐진다.

또 영산재보존회(회장 선암)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신촌 봉원사에서 제29회 영산재를 시연한다. 이번 영산재는 남북평화통일 및 경제성장 기원 의미로 진행된다.

한편, 불교공연문화의 정수인 영산재는 국가무형문화재 50호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