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개원법회 봉행 없이 상단불공 진행

기도도량 법선암은 5월 3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남 김해 한림면 신천리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경남 김해에 기도 정진 도량 법선암이 문을 열었다.

법선암(주지 법선)은 5월 3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남 김해 한림면 신천리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주지 법선 스님은 개원법회를 별도로 봉행하지 않고 평소 기도하던 대로 상단불공을 시작해 3시간 동안 신도들과 함께 기도했다. 이 자리에는 주지 법선 스님과 불자 20여명 정도 참석했다.

법선암 주지 법선 스님은 "기도 정진 도량으로 더욱 수행하고 함께 공부 하는 도량으로 성장 할 것"을 밝혔다.

주지 법선 스님은 특별한 법문이 현재 신도들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미 기도 정진 수행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로 이미 자신이 가야할 해답을 알고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법선 스님은 “이곳은 기도 도량이다. 처음 불자들을 만나면 지장기도 21일, 광명진언 1080독 21일, 지장경 300독, 금강경 100독, 보현행원품 100독, 선가귀감 50독, 법화경 30독을 차례로 권한다”며 “몇 개월 간 독송하고 기도를 반복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이곳에 계신 분들은 앞서 말한 기도와 독송은 이미 마치고 반복한 분들이다. 많은 사람이 찾는 도량 보단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함께 기도할 도반들이 찾는 곳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법선암은 호랑이가 엎드린 형상을 한 임호산 자락 한림면에 위치한다. 스님의 설명에 따르면 법선암은 김해를 지키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 지역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한다.

법선 스님은 합천 해인사와 상선암에서 기도 수행했으며 부산 범일동에서 포교원을 열고 활동하다 1년 4개월 전 김해로 이전해 불사를 시작했다. 현재 불사는 1층까지 마무리 됐으며 2층 요사채 3층 법당 불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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