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맞아 불교정책 공약 내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정책 공약을 내놨다. 사진은 지난 3월 안 후보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한 모습. <현대불교 자료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세계불교문화엑스포 유치 등 불교정책 공약을 내놨다.

안 후보는 5월 3일 세계불교문화엑스포 유치, 문화재 관람료 문제 해소 추진, 승가복지 향상 등의 내용을 담은 ‘안심 불심(安心佛心)’ 정책 공약을 이메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공약에 따르면 안 후보는 불교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임기 내 세계불교문화엑스포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유무형문화재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해외 반출 문화유산 현황 조사 및 반환 추진 사업 지원 △전통문화 유지관리 주체인 불교계와의 협력강화 △대장경 현대화 작업 지원 및 학술사업 활성화 등의 내용도 담았다.

특히 안 후보는 지진 피해를 입은 불국사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문화재 관람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사찰 주변 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해 개발계획 수립 시 불교계와 협의하며, 수행환경 보호를 위한 역사문화보존구역 지정 등의 대책도 내놨다. 이외에도 불교기념일인 ‘석가탄신일’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대립과 갈등을 높은 차원에서 통합하자는 화쟁은 지금 우리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사상”이라며 “빈자일등의 마음으로 국민이 계신 곳 어이든 찾아 뵙고 오직 국민과 함께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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