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명찰 내장사(주지 도완)는 창건주 영은 대종사를 비롯해 내장사에 주석하며 법을 펼친 석전 대종사, 학명대종사 등 역대 조사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다례재가 봉행됐다.

4월 22일 내장사 부도전에서 봉행된 이 날 다례재는 헌향, 헌다, 헌화, 입정, 종사영반, 회향3배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례재는 조계종 24교구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을 비롯해 선운사 원로 재곤스님, 범여스님, 대우스님등 24교구 원로스님들과 내장사 주지 도완스님을 비롯한 본말사 스님들과 학명문도회, 영산작법보존회장 혜정 스님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내장사 주지 도완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원근 각지에서 찾아주신 대덕스님들께 감사드린다” 며 “내장사에서 법을 펼친 역대조사님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더욱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636)년 영은조사에 의해 창건된 이래 학명스님, 석전 박한영스님, 매곡스님 등 역대고승대덕들이 주석하며 법을 펼친 천년고찰이다.

임진왜란당시에는 승병장 희묵스님등이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장소이기도 하다.

2012년 10월 누전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대웅전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2014년 정면 5칸 측면3칸의 대웅전을 복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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