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와 쌍봉사(주지 보경)가 불의의 화재로 집을 잃은 주민을 위해 마련한 ‘사랑의 집 2호’ 입주식이 4월 21일 진안군 청천면 현장에서 열렸다.

이번에 입주식을 가진 ‘사랑의 집 2호’는 진안군 자원봉사센터가 전주연탄은행, 마이산 탑사, 쌍봉사등의 후원을 받아 지어준 집으로 정천면 이모(52)씨 소유 건물이 지난해 9월 화목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소된 자리에 지어졌다. 10평규모의 조립식 주택으로 방과 수세식 화장실, 다용도실로 구성됐다.

 그동안 이 씨는 친척집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 집에 입주한 이 씨는 “너무 좋다. 이 고마움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날 입주식에는 마이산 탑사 총무 정해스님, 쌍봉사 주지 보경스님, 이항로 군수, 박명석 군의회 의장, 윤국춘 전주 연탄은행 대표 등 모금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해스님과 보경스님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모든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집 한 채가 지어져 흐뭇하다” 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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