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사찰에서는 세상의 어둠과 고통을 걷어내며,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새 세상을 기원하는 연등달기가 한창이다. 화창한 봄날, 사찰에 걸리는 형형색색의 오색의 연등으로 파란 하늘은 알록달록하게 물들어 간다. 부처님오신날을 10여일 앞둔 4월 19일, 서울 조계사에서 한 종무원이 불자들의 소원을 담은 연등을 조심스럽게 달고 있다. 하나둘씩 걸리는 연등과 함께 불자들의 마음도 환희심으로 채워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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