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석·금나나·이용대, 5월 3일 조계사 봉축법요식서 시상

왼쪽부터 안동일 이사장, 정상석 시인, 금나나 박사, 이용대 선수.

불기2561(2017)년 조계종 불자대상에 안동일 동산반야회 이사장, 정상석 시인, 금나나 박사, 이용대 배드민턴 선수가 선정됐다.

조계종 불자대상선정위원회(위원장 자승)는 “4월 19일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 회의를 개최, 수상자로 이 4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안동일 불자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23년 동안 조계종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며 각종 소송 및 법률문제 해결 등 종단 행정에 기여했다. 중앙신도회 고문, 한국재가불자연합 상임회장,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 이후 19년간 전국염불만일회와 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을 이끌며 불교포교와 신행, 불교문화 발전에 정진해오고 있다.

정상석 불자는 뇌병변으로 인한 중증장애에도 문학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대표적인 불자 시인이다. 장애인불자모임 ‘보리수아래’ 회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작사가로서 사회재활을 돕는 음반제작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금나나 불자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 생화학과 입학 후 현재 보건대학원 질병역학 및 영양학 박사로 활동 중이다. 생명과학자 커뮤니티 브릭이 선정한 ‘2015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인터뷰·강연·저서 등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이 삶을 살아가는데 어떤 힘과 지혜를 줬는지 대중에게 진솔하게 전달함으로써 많은 이들이 불교에 더욱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용대 불자는 체육계를 대표하는 배드민턴 선수로서 각종 대회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가 및 사회에 기여한 바가 인정됐다. 2013년부터 중앙신도회 행복바라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돈독한 불심으로 불교계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불자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3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진행된다. 불자대상은 사회 각계서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과 불교 위상을 널리 알리고, 부처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온 불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04년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 14번째다. 지난해에는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 국악인 남상일 씨, 양학선 체조선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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