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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도 막지 못한 자비의 티샷조계종 직할교구신도회, 4월 18일 제1회 생명살림 자선골프대회 개최
생명살림 자선골프대회에 참여한 불자대중들이 대회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봄비가 대지를 적신 4월 18일, 쌀쌀한 날씨에도 자비심을 담은 타구는 힘차게 창공을 갈랐다.

조계종 직할교구신도회(신도회장 이금석) 주최 ‘제1회 생명살림 자선골프대회’가 양평 TPP G.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봄기운이 아직 완연하지 않았고, 궂은 날씨로 대회 참가가 어려운 와중에도 생명살림에 동참하기 위해 라운딩에 나선 참가자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힘차게 티샷을 날렸다.

정연만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사진 왼쪽)과 이금석 조계종 직할교구신도회장(사진 왼쪽 두번째) 등이 시타를 하고 있다.

그동안 불교계에서는 축구 등 생활스포츠를 매개체로 다양한 대회를 열어왔지만 골프를 주제로 대회를 연 것은 사실상 처음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재계, 문화계 불자들을 비롯해 사찰 신도 임원 등 총 144명이 참가했다. 36개조로 나뉘어 18홀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 뱅골프코리아에서 골프백을 후원하는 등 각계에서도 관심을 표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전 조계종 성역화 불사와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금도 쾌척해 대회 취지를 드높였다. 그린피와 캐디, 카트피, 식대 등을 합한 참가비용은 1인당 30만원, 여기에 각 신도 임원들은 100~300만원 씩 성금을 기부했다.

노적사에서 온 손명원 씨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친목 도모 겸 자선 골프대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불교신자들이 그동안 소극적인 면이 있지만 뭉쳐서 힘을 발휘할 때는 조용한 곳에서 큰 힘이 나온다. 다양한 취미를 연결고리로 불자들의 역량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티오프 후 코스마다 호쾌한 타구와 함께 밝은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만난 듯 반갑게 안부를 물으며 화합의 장을 만드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의 열정이 뜨거웠지만 대회를 계속 진행하기에는 점점 어려움이 커져갔다. 전날부터 예고된 봄비가 대회 시작 직후 골프코스 곳곳에서 흩날렸다. 바람까지 거세지며 참가자들은 경기를 소화하기 어려워 졌다. 당초 18홀이었지만 결국 9홀로 축소, 결국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대회가 중간에 중단됐지만 자선의미로 참가한 이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날 대회에는 불자들 뿐만 아니라 지인을 통해 참여한 이들까지 총 144명이 참가했다.

이금석 직할교구신도회장은 "의외로 불자분들 중에 공을 치시는 분들이 많아 호응이 좋았다”며 “기독교계에서는 골프 등을 이용해 좋은 목적의 자선대회를 자주 연다고 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양한 스포츠를 매개체로 한 대회가 열린다면 불자 및 신도네트워크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대회에 불자들뿐만 아니라 지인에게 소개 받은 일반 시민들도 참여하고 있다. 불교계에서 개최한 대회에 참여하며 포교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 직할교구신도회는 이번 대회에 앞서 동국대 일산병원에 환우돕기로 500만원, 고양시 이주민가정 돕기 500만원 등을 후원했다.

대회 전 접수처에서 참가자들이 결식아동 등을 위한 후원금에 기부하고 있다.

노덕현 기자  noduc@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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