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꽃모임, 아름다운동행에 3000만원 전달

부산 연꽃모임(회장 이대원성)은 4월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아름다운동행에 동국대 경주캠퍼스 장학기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지정기탁했다.

연꽃모임은 1977년 기도와 자비나눔을 매개로 이대원성 보살을 중심으로 부산지역 불자들이 결성한 수행공동체이다. 연꽃모임은 2016년 4월 18일 내생장학회를 출범, 451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왔으며 여기에는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 부산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 등 스님 20여 명도 동참했다.

이날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이러한 모임 내역을 들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애써 모은 소중한 정재를 인재불사에 종립대학이 잘 쓸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며 “많은 불자님들이 자비나눔에 뜻을 모아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회장 이대원성 보살은 “평생 기도를 해왔는데, 어느날 다른 이들을 위해 축원을 하자는 화두가 생겼다. 스님들도 평생 우리 재가신도들을 위해 축원하는데, 우리 재가신도들도 스님들을 위해 기도하자는 마음도 있었다”며 “회원 한 분당 10만원씩 힘을 보탰다. 어느 분은 가족 한명씩 총 19명 이름으로 190만원을 내기도 하셨다. 이런 뜻깊은 마음을 전달하고자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이대원성 보살에게 단주를 선물하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심산 스님은 “연꽃모임은 40년 동안 봉사회를 통해 부산지역에서 교도소 위문과 노숙자 쉼터 봉사 등 활동을 펴온 단체”라며 “꾸준한 활동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있어 귀감이 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