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날마다좋은날’의 ‘행복바라미’ 집중 모금이 4월 22일까지 펼쳐진다. 자비보시를 통한 우리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불교계가 실시하는 ‘행복바라미’는 2013년 시작했다. 문화공연과 탁발이 접목된 행복바라미는 예상보다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지역문화제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단말기 등을 활용한 기부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동참한 지역에서 불우이웃을 추천하면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역에서 수익금이 집행되는 투명한 운영도 많은 이들의 신뢰를 얻었다. 지난 3년 동안 행복바라미를 통해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1276명에게 5억 6300여 만원을 지원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집중모금 기간 사찰 앞에는 목탁을 치며 모금을 독려하는 행복바라미 포교사들을 볼 수 있다. 수많은 이들이 길거리에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는 까닭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다. 불교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우리들 내부에는 본래 맑고 청정하며 물들지 않은 불성이 있다고 말한다. 본래 완성된 부처이기에 이 것을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드러내는 일이 바로 자비보시행이다.

불자들의 자비보시행이 전통문화와 접목한 행복바라미로 뭉친다면 불교홍포와 인재양성, 사회복지 분야에 있어서 이전과는 혁혁히 다른 성과를 나타낼 게 분명하다. 부처님 가르침은 실천하는데서 나온다고 한다. 주변의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바라미’ 캠페인에 사부대중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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