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금정총림 범어사를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불교특별위원회(상임대표 정홍섭)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불교특별위원회 창립법회’를 4월11일 범어사 경내 설법전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범어사를 방문한 문재인 후보는 적폐청산과 화합과 상생으로 하나되는 국민을 강조했다.

창립법회에 참석하기 전 문재인 후보는 대웅전에서 참배 하고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을 친견했다. 이어 전계대화상 정관 스님을 비롯해 원로 스님들과 차담을 가진 후 창립법회에 참가했다.

창립법회에서 주지 경선 스님은 “국민들의 다양한 이념과 사상을 다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이 민주화의 꽃이다. 이 모든 목소리를 받아들이는 재량이 있는 분이 나라의 대표가 될 때 그 책임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상생과 자비라는 불교의 가르침을 더 깊게 새기고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후보는 “모든 국민이 꽃길을 걷게 할 가장 중요한 첫 과제는 정권 교체이다”며 “과거의 잘못을 바로 잡는 적폐청산과 아울러 국민이 하나 될 수 있도록 화합의 정치, 통합의 정치를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주지 경선 스님,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심산 스님을 비롯해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정홍섭 불교특별위원회 상임대표, 공병수 부산불교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