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188명·석사 224명… 조계종 홈페이지 고지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조계종 소속 스님들 중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 인력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열람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가 공개됐다.

대승불교 전공자가 가장 많아
교육·포교·연구 등 인력 활용
총 674명 학위·논문정보 수록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은 “종단 홈페이지를 통해 ‘승가전문 교학자 및 특수분야 인물정보’를 공개했다”고 4월 11일 밝혔다.

조계종 교육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조계종 스님 중 석사 학위자는 224명, 박사 수료자는 193명, 박사 학위자는 188명, 특수분야 70명 등 674명의 △법명 △수계연도 △전공 및 학위논문 △학위 수여 대학 등의 정보가 수록됐다.

이를 통해 분야별 분류도 가능해졌다. 자료에 따르면 수료를 포함한 석·박사 학위자는 비구 357명, 비구니 317명으로 비구 스님이 조금 더 많았다.

또한 대승불교 전공자가 1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선불교(116명), 인문·사회(71명), 사회복지·심리학(70명), 불교사·사상(51명), 문화·예술(46명), 초기불교(33명), 불전언어(27명), 포교전법(15명)의 순으로 전공자가 분포됐다.

조계종 교육원이 종단 홈페이지를 통해 승가전문인력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으로, 사찰과 불교 단체에 진행하는 교육·연구·포교 등의 활동에 전문 인력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계종 교육원은 “해당 정보는 전문분야에 대한 최소한의 기초 정보”라면서 “향후 전문승가인력에 대한 기초정보는 매년 지속적인 보완 및 업데이트를 하여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승가전문 교학자 및 특수분야 인물정보’는 조계종 홈페이지의 승가교육 카데고리에서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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