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향서원, 4월 11~15일 안국동차관서

이루향서원(원장 정진단)이 4월 11~15일 여는 ‘침향(沉香) 특별전’서 침양, 용연향, 사향 등 향료들이 전시된다.

이루향서원(원장 정진단)은 ‘침향(沉香) 특별전’을 4월 11~15일 안국동차관에서 개최한다. 침양, 용연향, 사향 등 향료들이 전시된다.

침향은 침향나무에 천연적으로 분비된 수지가 침착해 심재부위에 단단한 덩어리를 이룬 부분이다.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중국 남부 등 열대 및 아열대 지역서 주로 생성된다. 침향 중 최고품을 기남(奇楠)이라 하며, 송나라 때 등급이 높은 침향은 황금보다 가격이 높았다. 한나라 전부터 약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당송 때부터 마음수행법 일환으로 향도(香道)에 쓰였다. 당시 승려, 도인들은 조용한 공간을 만든 후 향도를 닦으며 심성 수련 수단으로 사용했다.

이번 침향 특별전 기간 동안 매일 오후 4시엔 정진단 원장과 향도를 체험하는 품향회도 열린다. 매 회당 8명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사전예약을 받는다. 전시관 개방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 (070)4046-1666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