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영주암 효도큰잔치 개최

[현대불교=하성미 기자]

영주암은 3월 28일 경내 원통보전에서 ‘제25회 영주암 효도큰잔치’를 개최했다.

부산 영주암(주지 범산)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자 역할을 25년간 담당하고 있어 화제다.

영주암은 3월 28일 경내 원통보전에서 ‘제25회 영주암 효도큰잔치’를 개최했다.

영주암은 매년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3월이 되면 어김없이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마을의 공식 잔치 날로 정해져 있는 효도큰잔치 때문이다. 이번 효도큰잔치에서 어르신들은 직접 노래자랑 대회에 참가해 주인공이 되고 초대 가수의 흥겨운 노래를 들으며 어깨춤을 췄다. 영주암은 효도 잔치를 위해 과일과 떡 식혜 등 잔치 음식을 마련하고 어르신들을 대접했다. 아울러 경품과 기념 선물을 마련해 선사했다.

효도큰잔치에는 박현욱 수영구청장을 비롯해 김정수 구의장, 김덕수 의원 등 지역 의원들이 참석해 “어르신들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국정을 보살피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주지 범산 스님은 "어르신들을 부모 처럼 생각하고 잔치를 열어 왔는데 그 시간이 25년이나 흘렀다"며 "오늘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주지 범산 스님은 “부모님을 생각하며 어르신들 모신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5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한다. 오늘은 정말 신나게 그리고 즐겁게 즐기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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