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부터 법련사 불일인문학 강좌

[현대불교=신성민 기자] 조계종 법련사(주지 진경)는 ‘월인석보, 훈민정음으로 읽다’를 주제로 한 제4차 불일인문학 강좌를 오는 4월 6일부터 개강한다. 

〈월인석보〉는 세종이 지은 〈월인천강지곡〉과 세조가 지은 〈석보상절〉을 개정·합편한 책이다. 편찬은 세종 말엽에서 세조 초엽까지 13년동안 이뤄졌으며, 훈민정음 창제 이후 처음 나온 불경 언해서이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 일대기의 결정판이자. 당시의 글자나 말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어 한국어문학 역사에서도 매우 귀중한 문헌이다.

불일인문학 강좌에서는 〈월인석보〉의 내용과 어문학적 위치를 조명한다. 강의는 훈민정음 불경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정진원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교수가 맡는다.

새 봄을 맞아 시작되는 불일인문학 강좌 수강료는 3개월 과정에 15만원이며, 4월 6일 개강 후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법련사 2층 불일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02)733-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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