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聯 율동강습회, 각 사찰 방문해 제공

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신도들이 흥겨운 봉축 율동을 연습하고 있다.

광주지역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기 위한 율동강습회가 지속적으로 열리며 불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불교연합회 연희기획단(단장 일명, 신광사 주지)은 지난달부터 광주지역 각 사찰과 단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봉축행사 율동강습회’를 진행하고 있다.

율동강습회란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서 진행되는 어울림마당에서 전체와 그룹율동을 일반 불교신도들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지역 등에는 이미 보편화된 봉축프로그램이다. 광주지역은 지난해 처음 시작해 올해로 2년째 사찰 연희단과 함께 어울림마당에서 펼칠 율동을 직접 방문해 가르치고 있다.

관음사 신도들이 법회중에 봉축율동을 연습하고 있다.

강성록 광주불교연합회 기획팀장은 “봉축율동을 2년 전부터 처음으로 시도했다. 참여하는 스님과 신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봉축행사를 진행하는 기쁨을 느낀다”면서 “광주에서는 각 사찰의 참여 신도들이 연로해 직접 사찰을 방문해 율동강습을 레크리에이션 형태로 즐겁게 보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사로 참여하는 윤보현 선생을 비롯한 강사진 또한 지역에서 율동과 생활체육을 다년간 지도하고 있는 베테랑 강사들로 구성됐다.

법회 이후 율동강습회에 참여한 관음사 이미선 신도는 “지난해 처음 율동을 배울 때는 낯설고 생소했다. 하지만 재미있는 율동과 함께 봉축행사에 참여하니 예전과 달리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주불교연합회는 오는 4월까지 총 50여개 사찰을 찾아 율동강습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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