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리조나大 연구논문서 밝혀

 

▲ 애리조나 주립대 암페르 교수는 연구논문을 통해 중국 불자들의 도움이 매년 약 4,000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라이언스로어

[현대불교=이보형 객원기자] 채식하는 불자들 덕분에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미국 불교 잡지 라이언스 로어(Lion's Roar)’는 중국의 불자들 사이에서 채식주의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다이는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은 아리조나 주립대 암페르 교수의 연구 논문 채식을 하는 중국 불자들에 의한 온실가스배출량 감소의 정량적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

암페르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불자들이 채식을 함으로써 매년 약 4,000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혀졌다이 수치는 프랑스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9.2%에 해당한다.

암페르 교수는 논문에서 현대 사회에서 중국 불교의 채식주의자들이 채식을 함으로써 생기는 환경과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면 더 많은 불자들이 채식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라이언스 로어는 채식으로 환경보호 효과를 볼 수 있어 이 연구가 앞으로 더 많은 불자들이 채식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아시아 불교에서는 채식을 하지만 일부 불교국가에서는 채식을 하지 않는 문화가 있는 것으로 일반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불교 지도자들이 제자들에게 채식을 독려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

특히 고지대에 위치해 채식보다는 육식을 하는 티베트의 불교 지도자들도 신도들에게 육식을 삼가고 채식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티베트 불교의 한 종파인 카규파의 수장인 카르마파는 채식주의를 장려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으로 불리는 마티유 리카르 스님도 최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채식을 신봉한다고 언급했다.

라이언스 로어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고기 소비량과 섭취량은 줄인다는 것은 자비심을 발휘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채식행위는 불자들이 그들과 지구를 위해 반드시 따라야 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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