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 등 19개 단체 참여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불교 내 성평등 실현을 위해 성평등불교연대가 창립됐다.
성평등불교연대(상임대표 노숙령, 불교여성개발원장)는 3월 16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대강당서 발족식을 열고, 불교 내 성폭력 근절 및 성 불평등 해소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은 “이번 출범을 계기로 불교계 내 여성의 권리가 신장되길 바란다”며 “출재가자들의 폭넓은 지지와 활발한 활동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성평등불교연대는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구성됐다. 하지만 앞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 △긴급신고 전화 운영 △피해자 구제활동 △성평등 의식 고양 교육 △이웃종교 및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성평등 캠페인 등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평등불교연대가 운영하는 피해자 상담 전화는 070-7772-8050이다.
성평등불교연대에는 전국비구니회, 광주불교NGO네트워크, 교단자정센터,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한불교청년회, 마지, 바른불교재가모임, 본마음심리상담센터, 종교와젠더연구소, 지혜로운여성, 한국불교상담학회 등 모두 19개 단체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