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되는 노력 필요해"
국가 안정을 위한 기도로 화합을 발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가 3월 11일~13일 대웅전에서 ‘국가안녕, 국민통합, 국론통일을 위한 3일 특별기도’를 회향했다.
특별기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선고를 받은 후 정치 이념과 분쟁을 넘어 화평을 기원하고 나라의 안정을 발원하는 시간으로 열렸다.
기도에는 주지 경선 스님과 총무국장 원타 스님을 비롯해 국장 스님들과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회향을 맞아 주지 경선 스님은 “판시는 됐지만 의견은 각자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마음이다. 극한으로 치우쳐 서로를 힘들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며 “우리 불교에서는 팔만대장경을 제작하고 기도하며 그리고 고려대장경 등을 방편 삼아 국난이 있을 때 마다 마음을 모았다. 이번 기도도 함께 마음을 담아 의견을 모으고 마땅히 해야 할 바를 찾아 서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개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