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부산지원, 3월 25일 한마음유치원 준공

▲ 3월 25일 준공하는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한마음유치원 외관 모습.

[현대불교=하성미 기자]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지원장 혜도)이 마음 도리를 아는 불교인재 양성에 앞장서기 위해 3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선원 도량탑 앞에서 ‘도량탑 제막식’ 및 ‘한마음유치원’ 준공식을 봉행한다.

“대행 스님 가르침 교육 철학으로
‘스스로 행복한 인재’ 기를 것”
원아 건강 최우선 고려한 설계
유아명상 프로그램 등 ‘다채’


한마음유치원은 “정신세계와 마음의 도리를 알아 물질세계에 바로 내 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우리나라의 주인이 되게 해야 한다”는 대행 스님의 가르침을 잇기 위해 설립됐다. 앞으로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은 대행 스님의 가르침을 유아 교육 철학으로 삼아, 스스로 행복하고 전체와 더불어 조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낸다는 다짐이다.

설립자이자 재단법인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물질계로 치닫는 현시대에 물질과 정신이 조화를 이룬 인재를 길러내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설립 취지를 전했다.

현재 한마음유치원은 용기꽃반, 웃음꽃반 5세 반과 지혜꽃반, 행복꽃반 6세반 그리고 자비꽃반 7세 반 등 7반으로 구성되며 정원 160명으로 운영된다. 지난 3월 2일 문을 열어 현재 75명이 등원 중이다.

한마음유치원은 동심을 지키듯 환한 베이지 색 벽과 갈색 지붕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연면적 948㎡로 지상 2층인 저층 건물로 안정감을 주는 건축구조다.
▲ 원아들이 사용하게 될 유치원 내부 모습.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은 준공 당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시설로 꾸미기 위해 친환경 페인트,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며 바다와 산으로 둘러진 아름다운 자연 조건을 자랑한다. 아울러 안정감을 주는 원목과 파스텔톤 색상, 동화 스토리를 활용한 꾸미기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교육 부분은 유치원 기본 교육 방침을 성실히 이행하는 한편, 특색교육으로 유아명상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유아 연령에 맞는 명상활동을 통해 마음을 관찰하도록 도와 내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욕구와 심적 변화들을 이해하도록 이끄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자연관찰을 통한 교감 활동으로, 자연의 일부인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은 물론 자연을 사랑하도록 돕는다. 체험 활동으로 부산 영도 봉래산에 위치한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숲 체험과 텃밭, 산책로 등 자연친화적 활동으로 즐거움도 더한다. 이밖에 가족 간 소통을 위해 다양하며 특색 있는 부모교육과 체험을 마련하고, 유아들의 건강을 위해 최대한 유기농과 국내산 재료를 엄선해 몸과 마음이 균형 잡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한편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은 한마음유치원 준공식에 앞서 도량탑 제막식을 진행한다.

도량탑 제막식에서 참가자들은 경주석으로 조성된 8각 기단 위에 9개 구가 위로 갈수록 작아지게 세워둔 탑신을 마주한다. 한마음선원 본원과 각 지원에 봉안된 도량탑은 삼천 대천 세계에 불심의 에너지 중심처가 되고 공생, 공심, 공용, 공체, 공식의 뜻이 담긴 둥근 모양의 9층 탑을 세우라는 뜻에 따라 조성한 탑이다. 공생, 공심, 공체로 일체 만법을 걸림 없이 들이고 내라는 가르침이 형상화 돼 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은 기단부를 비롯해 전체를 국내 화강암으로 경주에서 출토된 경주석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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