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 6월 1일 제1회 학인 설법대회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조계종 학인 스님들이 ‘설법제일’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은 6월 1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기본교육기관 학인 스님들의 설법 능력을 겨루는 ‘제1회 조계종 학인 설법대회’를 개최한다.

학인 설법대회는 설법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설법에 대한 능력과 자신감을 높여 학인들의 전법포교 역량을 향상시키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파악해 참신한 설법 내용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조계종 교육원은 올해부터 승가대학 표준교육과정 필수 과목으로 ‘설법과 토론’ 교과목을 신설했다.

학인 설법대회는 참가자 1인이 8분 이내로 준비해온 설법을 시연해 스피치 능력과 불법 전달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설법 주제의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내용으로 설법할 수 있다. 또한 참가자는 각종 소품 또는 기자재(파워포인트 등)를 활용하거나 보조 참여자의 조력을 받아 설법 무대를 구성할 수 있다.

대회는 오전 예선과 오후 본선으로 나눠 진행된다. 예선에서 심사점수가 높은 12명의 스님이 본선에 진출하며, 본선 심사에 따라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5명)을 시상할 계획이다.

본선 심사에는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심사위원단 외에 청중평가단(스님 및 재가자)을 구성해 현장투표방식의 심사가 진행된다.

한편, 설법 대회 참여 접수는 오는 4월 30일까지이며, 본선대회는 모든 대중이 참여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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