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 경전 전면 디지털화 할 것”

 

▲ BDRC는 3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교계 전역에 있는 티베트 불교 경전을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대불교=이보형 객원기자] 티베트불교자료센터(Tibetan Buddhist Resource Center: TBRC)센터가 불교디지털자원센터(Buddhist Digital Resource Center: BDRC)로 명칭을 변경하고 티베트 불교 경전 보존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다.

BDRC는 3월 1일 공식 홈페이지(www.BDRC.com)를 통해 불교계 전역에 있는 티베트 불교 경전을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착수했다며 이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일이라고 밝혔다.

BDRC는 1999년에 설립티베트어로 된 불교 경전을 1200만 페이지 이상을 보존해왔다.

수세기 동안 필사본과 목판 인쇄물로 이어져온 불교 경전은 BDRC만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보존돼 왔다.

BDRC 중앙위원회는 많은 불교 경전들이 분실될 위험을 막기 위해 산스크리트어빨리어중국어로 번역된 티베트 불교 경전들도 포함시켜 디지털화 할 계획이다.

중앙위원회는 이번 사업은 역사상 최초로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불교 경전을 디지털 자원으로 아우르는 작업으로불교의 핵심 원전자료를 만드는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DRC는 이사회가 우선순위로 정한 문서들에 대한 보존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아카이브와 에코시스템 보존방식을 구축하며사용자가 정확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웹상의 모든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고 연결하는 개방형 연결 데이터’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 최첨단 디지털 라이브러리 방식을 적용아카이브를 공유하고 검색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BDRC는 온오프라인으로 티베트 불교 경전이 공유될 수 있도록 경전 원본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언어로 접할 수 있도록 번역작업도 한다또한 학자번역자기술자도서관 사서 및 일반인들의 커뮤니티를 구성해 불교 경전의 이해를 돕는다.

BDRC관계자는 “BDRC는 야자수잎 재단’ 위원장 피터 스킬링의 도움으로 빨리어로 적힌 야자수 잎을 스캔하기 시작했다며 많은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역사적인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여러분의 지원은 미래 세대에 숭고한 가치를 전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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