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박아름 기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는 세월호의 조속하고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5차 기도법회를 봉행키 위해 세월호 참사 해역으로 나간다. 3월 17일 진행되는 이번 기도회엔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하ㆍ허다윤 학생 가족과 사회노동위 실천위원 스님들 등이 함께한다.

사회노동위 측은 “2014년 4월 16일 이후 팽목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의 고통과 간절함에 함께하며 미수습자 9명이 온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발원할 것”이라며 “인양기도회는 세월호 인양이 완료되고 미수습자가 수습되는 그날까지 계속되며,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인양된 후엔 미수습자 수습 발원 특별기도 법회를 계획 중”이라 밝혔다.

한편 세월호 인양은 선수ㆍ선미들기가 예상보다 6개월 늦춰진 2016년 12월 초 마무리됐다. 겨울철 기상악화로 추가 인양 작업이 중단됐다가 3월 재개됐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3월 7일 “세월호 인양은 이달 말까지 준비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4~6월 소조기에 맞춰 재시도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