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불교연합회장 자관 스님

▲ 동래구불교연합회 회장 자관 스님

[현대불교=하성미 기자] “부산 동래구 각 사찰 스님들과의 유대를 강화, 지역민과 불자들이 부처님의 불성 광명에 머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산 동래구불교연합회 신임회장 자관 스님은 3월 5일 부산 자비암에서 열린 연합회장 취임법회에서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스님은 1월 1일 임기를 시작했지만 각종 활동에 전념, 3월 5일에서야 회장 취임식을 열게 됐다.

스님은 이날 취임식에서 가장 먼저 회원사찰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1월 임기 시작 후 사찰 5곳에 불과했던 회원 사찰을 45곳으로 늘렸다.

자관 스님은 “직접 조사한 결과 부산 동래구에 110여 개의 사찰이 있다. 하지만 현재 45개 사찰 만이 동래구불교연합회에 가입한 상황”이라며 “이는 부산불교연합회에 등록된 동래구 사찰 87개에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많은 회원 사찰 가입을 유도해 동래구를 시작으로 부산이 불심 도시로 거듭나도록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회원사찰 확보와 함께 동래구불교연합회는 경로잔치, 관공서 방문, 대중공양 및 대법회 등 지역민과 소통하기 위한 대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립 후 그동안 동래구불교연합회는 동래구청 산불방지 요원 경방복 지원, 장학금 전달 10회, 경로잔치 4회, 동래 경찰서 및 소방서 투병 경찰관 및 다자녀 가정과 노부모 봉양자 지원 등을 진행해 왔다.

자비암에서 다년간 경로잔치를 여는 등 자비나눔 활동도 활발인 자관 스님은 “어른 스님들을 모시고 법회를 이어 갈 뿐 아니라 자체 특강을 진행해 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취임 법회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수석부회장 세운 스님을 비롯해 동래구불교연합회원 스님과 불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동래구불교연합회는 자비의 쌀 20kg 100포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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