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범어사 대웅전 앞 마당

▲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가 3월 5일 심검당(尋劍堂) 상량식을 봉행했다.

[현대불교=하성미 기자]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가 3월 5일 심검당(尋劍堂) 상량식을 봉행했다.

심검당은 범어사 보제루를 지나 대웅전을 바라보고 왼편에 위치한 113㎡ 규모의 작은 전각이다. 현재는 원주실로 사용되고 있으나 1613년 광해군 당시에 범어사 대웅전을 중건 할 당시 지어졌다. 정면 6칸, 측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조선 후기 목조 양식을 살펴 볼 수 있는 건축물이다. ‘심검’이란 당호는 동산 스님이 쓰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방으로 사용되다 범어사 선방 금어선원이 조성된 후 조사전 등으로 활용됐다.

범어사는 보수 공사를 진행하며 최대한 심검당의 두리기둥과 주요 부분을 보존하고 썩은 부분만 해체 보수 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 주지 경선 스님은 심검당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썩은 부분만 보수하고 봉축이 오기 전에 불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 경선 스님은 “최대한 심검당의 모습을 보존하고 썩은 부분을 안전하게 보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 전에는 불사를 마무리하고 원주실로 재 사용 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범어사는 상량식 직후 2017학년도 범어사 금정불교대학 및 불교상담대학 입학식을 5일 보제루에서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경전반 , 상담대학 학생 총 333명이 입학했다.
 
▲ 상량식에는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으며 원만 불사를 발원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