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지정문화재 1900개소·4대궁 등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3월 해빙기를 맞아 중요 문화재에 대한 안전진단이 시행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해빙기를 맞아 지정문화재 1,901개소와 4대궁·종묘·왕릉을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문화재 분야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2월 27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매년 2~4월경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진단하는 예방활동으로 이번 진단 대상에는 국보·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지정문화재도 포함돼 있다.

문화재청이 실시하는 주된 진단내용은 △소화전 등 소방시설물의 작동기능 상태 △봄철 해빙기의 영향으로 인한 문화재 변형 여부 △문화재 안전경비원의 근무상황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시급성과 내용 등에 따라 단계별로 나누어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실시하고, 보수·보강 등이 시급한 사항은 예산을 지원해 조속한 시일 내에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해빙기 문화재 안전진단을 통해 드러난 위험 사항은 즉각 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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