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봉축위원회, 4월 4일부터 한달간

▲ 전북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성우. 금산사 주지)는 4월 18일 전북불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올 봉축행사 일정을 확정했다.

연등만들기 대회‧도전 골든벨은 쉬어가기로

4월8일 봉축기원등 점등

각종 불교문화행사 비롯해 군법당‧교도소 법회도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가 구성되고 주요 봉축행사일정이 확정됐다.

 전라북도 봉축위원회(위원장 성우. 금산사 주지)는 2월 18일 전북불교회관에서 봉축위원회를 개최하고 올 봉축행사 계획을 확정했다.

 전북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는 조계종, 태고종, 보문종, 용화종, 천지종, 총지종등 주요종단 대표자들과 각 사찰 주지스님, 김백호 전북불교신도회장 전북지역의 신도신행단체장들로 구성됐다.

 이날 봉축위원회는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2017년 4월 4일부터 5월 3일까지 한달동안 연등축제를 비롯한 봉축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올 봉축행사는 총 9천4백여만원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주요행사 계획안에 따르면 4월 4일부터 전주 주요도로에 봉축 가로 연등을 내걸고 유동 인구가 밀집되는 주요도로변에는 선전 홍보탑을 세워 봉축행사를 홍보할 계획이다.

 4월 8일 전주종합경기장앞 광장에 봉축기원탑을 점등식을 시작으로 4월 15일에는 전북어린이 큰잔치와 전북불교합창제, 행복바라미 문화축전이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린다.

 4월 29일에는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전통문화체험 행사와 대규모 봉축 연등축제가 봉행된다. 이날 연등축제에는 다양한 전통등과 불교문화행사가 열려 부처님 오신 날의 참 뜻을 도민들에게 알리게 된다.

 또 4월 27일부터는 제6탄약창 연등제를 비롯한 각 군 법당, 교도소, 경찰서 전경등을 대상으로한 위문법회가 봉행된다. 부처님 오신날인 5월 3일에는 각 사찰별로 봉축법요식이 봉행되고 5월 27일 청소년 모악축제를 마지막으로 봉축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지난해 개최된 연등만들기 대회와 청소년들의 불교상식을 겨루는 도전 골든벨은 올해 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이 날 회의에서는 가로 연들 게재 시 타종교를 배려해 타 종교 시설 부근에는 연등을 달지 않기로 정했다.

 전주 지역의 봉축 연등축제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군산, 익산 등 지역 주요도시의 봉축행사 일정도 이에 맞춰 봉행되게 된다.

 전북 봉축위원장 성우스님은 “올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는 소외 계층을 두루 포함해 부처님이 오신 참 뜻을 되새기는 경건하고 여법한 봉축행사가 될 수 있도록 사부대중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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