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박, 미술사 보고서 잇달아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 조선 왕실의 원당(願堂,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사찰)이었던 용주사의 불교 미술을 조사·연구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사찰 불교 미술 등 한국미술사 분야 조사 사업 결과를 담은 보고서 4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발간한 <조선의 원당 1 화성 용주사>는 그간 박물관이 발간했던 불교미술연구 조사보고 6집이자 ‘조선의 원당’ 조사·연구로서는 첫 번째 결과물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5년부터 용주사 소장 불교조각, 불교회화, 공예 등 282점을 조사했고 그 결과를 보고서에 수록하였다. 또한 안료, 금속, 직물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담았으며, 부록에는 용주사와 관련된 주요 기록을 모아 번역한 내용을 실었다. 

이밖에도 신안해저선 발굴 40주년을 맞아 출판한 <무시유도기>와 <금속공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무시유도기와 금속공예품 전체를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조선시대 고사인물화 2>는 2015년 <조선시대 고사인물화 1>에 이은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소장품과 불교문화재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발간된 보고서들은 공공 도서관과 대학 도서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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