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센터, ‘종교에 대해 느끼는 미국인의 감정’ 조사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미국 젊은층이 가장 따뜻하게 느끼는 종교가 불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월 15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종교에 대해 느끼는 미국인의 감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어떤 종교가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는지를 ‘온도’로 표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젊은층(18~29세)이 ‘가장 따뜻하게 느끼는 종교’로 불교, 가톨릭, 힌두교, 유대교, 무신론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30~49세, 50~64세 사이 응답자는 각각 유대교와 가톨릭을 가장 따뜻한 종교라고 답했으며, 65세 이상 노년층은 주류 개신교와 유대교를 꼽았다.

아울러 ‘가장 따뜻하게 느끼는 종교인’은 유대교인(67도)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톨릭교인(66도), 주류 개신교인(65도), 복음주의 기독교인(61도) 순으로 나타났다. 불교인은 60도에 그쳤으며, 뒤이어 힌두교인(58도), 모르몬 교도(54도), 무신론자(50도)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월 9~23일 미국 내 19세 이상 성인 4,2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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