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까지 복장물 및 사리장엄구 총 60여점

▲ 금동 및 유리제 사리기 일괄. 사진제공=불교천태중앙박물관

2017년 천태종 소장 유물 첫 전시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불보살의 복장서 나온 복장물과 사리장엄구 등 천태종 소장 유물이 한 자리에 모였다.

불교천태중앙박물관(관장 장호)326까지 무량생명(복장물)과 사리장엄특별전을 진행한다. 복장물 및 사리장엄구 총 60여점이 소개되는 이번 특별전은 2017년 천태종 소장 유물을 소개하는 첫 번째 전시다.

복장물로는 고려시대 아미타삼존 다라니, 아자범자원상 태장계만다라, 조선시대 대불정수능엄신주 다라니 등 복장물과 복장물을 넣는 후령통 일괄, 황초폭자(黃綃幅子, 후령통을 싸는 보자기), 다라니 주머니 일괄 등이 선보여진다.

또한 사리장엄구로는 통일신라 금동 사리기, 유리제 사리병, 수정제 사리기, 고려시대 동제사리기 일괄과 청동 탑형 사리기, 은제 사리병, 은제 거북형 사리기, 조선시대 석제 사리호, 중국 옥제 사리병, 간다라 출토 석제 사리함 일괄, 청동 사리병, 티베트 청동사리병, 스리랑카 금동 탑형 사리기 등이 전시된다.

박물관장 장호 스님은 불복장 관련 유물엔 지역 풍토와 시대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불교 유물과 유산은 모두 삼보의 정신이 깃든 성보이자 살아 숨 쉬는 부처님의 법문이다. 그 예술성과 유산적 가치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유물에 담긴 신앙의 정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호 스님은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가듯, 우리 마음도 중생계서 연화정토로 향해가도록 이번 특별전을 통해 무한생명의 실상을 느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복장물을 넣는 후령통 일괄. 사진제공=불교천태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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