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 다라니 기도 입재


[현대불교=하성미 기자] 천년고찰 부산 기장 장안사(주지 정오)가 2월 20일 경내 대웅전에서 '설법전 불사 원만성취를 위한 1000일 다라니 관음기도'를 입재했다.

입재법회에 앞서 1부는 주지 정오 스님이 다라니 기도로 불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았으며 2부 법회에서 불사와 기도 가피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법사 인 정여 스님의 행장을 소개했다.

장안사는 신라시대 673년(문무왕 13)에 원효 스님이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이번 법회가 진행된 대웅전은 2012년 7월 30일 보물 제1771호로 지정된 중요 문화재로 보존 및 보호가 필요하다. 이번 설법전 불사를 통해 장안사는 더 많은 대중들이 법석에 참여하도록 돕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대웅전이 많은 사람들의 방문에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또 신도들의 신심을 위해서 1000일 기도 기간을 정해 함께 불사에 동참 할 뿐 아니라 각 개인의 행복과 참된 기도를 배우도록 돕고 전국 관음성지를 방문해 신심을 고취한다.

주지 정오 스님은 “현재 100명도 들어가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큰 스님들을 초대해 법석을 자주 열고자 해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해 부처님 오신 날 이후 현재 극락암을 해체 하고 2층으로 된 설법전 공간을 지어 부처님 정법이 살아 있는 도량으로 더욱 발돋움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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