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정원

글 지문조|그림 희상|담앤북스 펴냄|1만 3천원
[현대불교=김주일 기자] 어릴 때부터 형인 하림 스님과 절에서 자란 저자가 큰 사랑으로 보살펴 주고 가르침을 준 은사 지하 스님의 희수연을 맞아 축하와 감사함에 보답하고자 이 책을 출간했다.

저자의 솔직하고 위트 넘치는 문장과 어릴 때를 회상하는 이야기는 읽는 이에게 환한 웃음을 주고 때로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감동을 안겨 준다.

BTN 우리들의 토크쇼 세상만사에 출연한 하림 스님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하고 소중한 이야기로 저자의 눈을 통해 본 은사 지하 스님과 형 하림 스님 그리고 슬프기는 해도 아프진 않던 지난날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글은 서른일곱 젊은 나이에 말썽꾸러기 어린 남자 아이 둘을 절에 데려와 건강하게 잘 키워 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의 글이기도 하고, 스님과 함께한 날들을 돌아보며 속가에 사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생각해 본 글이기도 하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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