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착한벗들-전북은행 한국어교육·생활상담 등

▲ 사진 : (사)착한벗들 회원과 전북은행 관계자들이 협약 후 의지를 다지는 모습.

전북지역 거주 이주민 지원사업을 펼치는 (사)착한벗들이 전북은행과 손을 잡았다.

(사)착한벗들(이사장 회일, 참좋은우리절 주지)과 전북은행은 2월 12일 군산 흥천사 반야회관 2층 JB외국인한국어학당에서 업무협약식을 실시,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학당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양 단체는 군산 JB외국인한국어학당서 매주 일요일 한국어교육, 생활상담 등을 진행하게 된다. 2017년에는 익산시, 완주군에도 한국어학당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협약 목적은 전북은행과 (사)착한벗들이 전북 지역 내 거주하는 이주민지원 활동을 협력해 나가는 것이다.

전라북도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이주민이 거주하는 인구 특성상, 결혼이민자를 제외한 이주민(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에 대한 지원사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양 단체의 업무협약은 민간 영역에서의 이주민 지원 활동을 다양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착한벗들과 전북은행은 근래 들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학령기를 앞둔(5~7세)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언어 및 사회성 발달과 학교적응 지원을 위한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 출신의 외국인근로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이해 교육은 외국인근로자의 한국생활 안정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기업의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사업 추진배경을 밝혔다.

한편 2016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는 총 1만1168명으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이 중 동남아(캄보디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출신이 5,393명(49%)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조동제 전북지사장

▲ 사진왼쪽부터 흥천사 주지 법희스님, 회일스님, 두형진 전북은행 부행장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