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착한벗들-전북은행 한국어교육·생활상담 등
전북지역 거주 이주민 지원사업을 펼치는 (사)착한벗들이 전북은행과 손을 잡았다.
(사)착한벗들(이사장 회일, 참좋은우리절 주지)과 전북은행은 2월 12일 군산 흥천사 반야회관 2층 JB외국인한국어학당에서 업무협약식을 실시,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학당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양 단체는 군산 JB외국인한국어학당서 매주 일요일 한국어교육, 생활상담 등을 진행하게 된다. 2017년에는 익산시, 완주군에도 한국어학당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협약 목적은 전북은행과 (사)착한벗들이 전북 지역 내 거주하는 이주민지원 활동을 협력해 나가는 것이다.
전라북도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이주민이 거주하는 인구 특성상, 결혼이민자를 제외한 이주민(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에 대한 지원사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양 단체의 업무협약은 민간 영역에서의 이주민 지원 활동을 다양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착한벗들과 전북은행은 근래 들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학령기를 앞둔(5~7세)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언어 및 사회성 발달과 학교적응 지원을 위한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 출신의 외국인근로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이해 교육은 외국인근로자의 한국생활 안정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기업의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사업 추진배경을 밝혔다.
한편 2016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는 총 1만1168명으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이 중 동남아(캄보디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출신이 5,393명(49%)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조동제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