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고운사 화엄승가대학원의 첫 졸업생이 배출됐다.

고운사는 2월 8일 고엄사화엄문화템플관에서 고운사화엄승가대학원 졸업식 및 대강백 각성 스님의 전강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화엄승가대학원서 23명 졸업생 및 수료생이 배출됐다.

이날 화엄승가대학원장 등현 스님은 “21세기는 과연 종교가 필요한지, 우리는 21세기 불교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가 문제”라며 “화엄과 대승, 소승, 화두선 등 역사속의 신앙을 아우르고 통합하며 이러한 문제를 풀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운사는 이날 25명 스님들에게 대강백 각성 스님의 법맥을 전수하는 전강식을 열었다. 또한 올해 팔순을 맞은 각성 스님의 산수연도 함께 진행됐다.

각성 스님은 “배우고 수행하지 않으면 범부가 부처로 가는 길이 열리지 않을 것이다. 중생계와 허공계가 없어질 때까지 공부하고 수행정진 하는 것이 졸업의 의미”라며 “대각을 일으키기 전까지 마음 깊이 수행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박영애 영주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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