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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 주지 슈 용씬, 횡령·혼외자식 ‘무혐의’
박아름 기자  |  pak502482@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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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7  17: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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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Financial Times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중국 소림사(少林寺, 샤오린샤) 주지 슈 용씬(永信ㆍ사진 가운데) 스님에 대해 불거졌던 횡령 및 혼외자식 문제가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났다.

슈 용씬 스님은 미국 MBA출신으로 지난 1999년 34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소림사 주지가 됐다. 이후 쿵푸를 상업화한 공연과 쿵푸 학교 운영 등으로 연매출 1,500억 이상을 기록하며, 소림사를 거대 상업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2015년 소림사 출신 승려들 고발로 의혹 불거져
1년 6개월 만에 중국 당국 조사결과 발표

또한 슈 용씬 스님은 중국서 인민대표로 정치행사에 참여하고 푸틴 대통령ㆍ성룡ㆍ애플 CEO 팀쿡 등 세계 유명인사들과 만나며 ‘CEO 스님’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2015년 소림사 출신 스님 6명이 슈 용씬 스님의 비리를 폭로하며 거액의 공금 횡령과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것. 슈 용씬 스님이 가짜 신분증으로 여러 명의 첩을 두고 있고 그 사이 사생아까지 있으며, 소림사 주식의 80%를 개인 명의로 빼돌린 등의 내용이었다. 당시 당국은 슈 용씬 스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슈 용씬 스님은 몇 달 간 잠적하며 큰 파문이 일었다.

1년 6개월여 만의 수사 결과 슈 용씬 스님을 둘러싼 모든 의혹은 무혐의로 밝혀졌다.

2월 7일 ‘Financial Times’는 “지방 정부가 소림사 계좌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슈 용씬 스님은 회사 재산을 횡령한 혐의가 없다”며 “가장 문제가 됐던 15대의 외제차는 슈 용씬 스님이 아닌 소림사 소유”라고 보도했다.

또한 2010~2012년 사이 슈 용씬 스님의 상좌 중 한명의 이름으로 기부됐던 수 백 만의 인민폐는 사찰발전기금과 승려연수기금으로 사용됐으며, 배당금을 얻거나 사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소림사 주식을 불법 취득했단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수사 결과 발표에도 슈 용씬 스님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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