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원 신임 단장 및 임원진 위촉, 신년사업도 공개

조계종 포교원이 개최한 제1차 전법단 대표회의에 참석한 스님들이 활발한 전법을 다짐하고 있다.
[현대불교=노덕현 기자] 조계종 포교원이 어르신 전법단을 비롯한 각 전법단 구성을 완료하고 새해 전법을 힘차게 시작했다.

어르신전법단 신규 출범
올해 예산 1억 4300만원

포교원(원장 지홍)은 2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1차 전법단 대표자회의를 열고 새로 출범한 어르신 전법단과 신도시, 청년대학생, 국제, 어린이청소년 등 5개 부문 전법단 임원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어르신 전법단 초대 단장은 성운 스님(사회복지법인 인덕원 대표이사)이 맡았다.

새로 출범한 어르신 전법단은 불교노인 복지 분야에서 어르신들의 신행활동 지원을 맡게 된다. 새해 계획으로는 △어르신법회 거점사찰 선정 △지역별 합동법회 △기초교리교육 △수계식 △템플스테이 성지순례 등 문화여가 지원 등이 발표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어르신 전법단 부단장 정관 스님은 “노인복지시설과 사찰, 단체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도법사 스님을 중심으로 인재풀을 형성해 포교활동을 전개하겠다”며 “포교사단과도 연계해 어르신 포교사를 양성하고 복지시설 내 불교반과 법당 등을 만들어 신행활동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전법단장에 계성 스님(강화 법왕사 주지), 신도시 전법단장에 도봉 스님(성남 원적정사 주지), 어린이청소년 전법단장에 성진 스님(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상임이사), 청년대학생 전법단장에 본공 스님(한양대불교학생회 지도법사)이 새로 위촉됐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신년계획도 발표됐다. 경찰전법단은 권역별 간담회 등 네트워크 강화, 중앙경찰학교 법당 불사 8월 회향을 공개했으며, 교정교화전법단은 제주소년원 및 교도소 지원, 바자회 개최를 공개했다.

신도시전법단은 지역 특산품 판매를 통한 활동기금 마련, 병원 전법단은 환우 돕기 바자회, 체육인전법단은 10월 13일 수덕사서 전국체전 선전기원법회, 청년대학생전법단은 연 2회 지도법사 간담회 및 SNS 전법, 국제전법단은 국제포교 스님 양성 등을 신년계획으로 들었다.

한편, 포교원은 올해 전법단 지원예산을 1억 4300만원으로 편성하고 새터민전법단도 출범시켜 총 12개 분야에서 전법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각 전법단 현황을 점검해 행정을 지도하기로 했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최근 300만 불자 감소라는 충격적인 소식 이후 다양한 포교 종책을 준비하고 있다. 전법은 불교의 가장 큰 공덕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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