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생명나눔 법인 회의실서, 3월 선정자도 발표
[현대불교=이승희 기자]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병마와 싸우는 학생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이하 생명나눔)는 2월 10일 법인 회의실서 정민아(18) 양에게 항암치료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정민아 양은 갑작스런 백혈병 진단으로 학교를 그만둔 후 항암치료에 매진했다. 치료 과정서 발생한 치료비 1억원과 조혈모세포이식 비용 4,000만원 등 감당하기 어려워한단 소식에 지난 12월 생명나눔 치료비 지원 환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지원금은 BBS <거룩한 만남>과 생명나눔 소식지를 통해 모금됐다.
한편 생명나눔은 3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피사누(14) 군과 허지민(5) 양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온 피사누 군은 살림이 어려운 탓에 외국인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다. 2017년 1월 전신통증과 피부발진, 양안 출혈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결과 희귀난치병 ‘스티븐스존슨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현재 면역치료 및 항생제 치료 과정 중이며 치료만 받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고액의 치료비를 부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허지민 양은 2015년 제주대학병원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은 후 서울 대학병원서 백혈병 최종 진단을 받았다.
항암치료를 거쳐 현재는 퇴원, 제주대학병원과 서울대학병원을 오가며 외래진료를 받고 있다. 어려운 형편에 서울선 주로 병원 근처 쉼터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나눔은 BBS <거룩한 만남>과 생명나눔 소식지에 피사누 군과 허지민 양의 사연을 소개하고 모금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